IR광장

교민지원은 여행가는 것 뿐
2005-01-13

-전염병 발생 없고 피해복구 빠르다 시신 수습 등을 위해 태국 푸켓으로 떠났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속속 귀국하면서 관광을 통한 지원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달 27일 사고 유가족과 푸켓으로 출발해 지난 9일 귀국한 모두투어 한옥민 상무는 “카오락은 피해가 컸지만 푸켓은 알려진 것과 달리 파통비치 이외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며 “많이 우려하고 있는 전염병도 출발할 때까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 파견된 법의학팀도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두투어 한옥민 상무(사진)는 “현재 교민들은 거리청소를 비롯해 복구와 방역작업에 발벗고 나서는 한편 피해지역을 답사하면서 영업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푸켓 섬만 여행한다면 설 연휴 때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상무는 또 “지진해일 피해가 없는 방콕과 파타야까지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대부분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교민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지금도 유럽 관광객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여행객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만이 교민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해일로 태국 남부에서만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5만여명이 실직 위기에 몰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현지 관광업계가 급속도로 위축돼 있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90%에 달했던 객실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한달 내에 관광객이 돌아오지 않으면 푸켓에서만 호텔 등 관광분야 종사자 2만명 정도가 실직위기에 처해 있으며 크라비와 카오락 등까지 계산하면 5만명 정도에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태국 관광스포츠부도 지진해일 피해가 극심한 푸켓 등 안다만 해변 휴양지의 이미지 회복 캠페인에 17억6천만 바트(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