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광장
채용박람회 찾은 노 대통령, “좋은 사람 많이 뽑아 달라”
2004-03-15
노 대통령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서비스 산업의 대표적 업종인 관광업계의 구인·구직 현장에서 그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뜻도 있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호텔, 여행, 컨벤션, 관광식당 등 업종별로 마련된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업계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하고 취업실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노 대통령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몇개 업체가 참가했느냐” “몇명을 뽑을 계획이냐”고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좋은 사람을 많이 뽑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상담 중인 구직자들에게 방해가 될까 염려하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저하고 악수하면 재수가 있다. 행운을 빈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행사 부스에서 “한국에 해외관광객들이 많이 오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컴퓨터 접수대 앞에서는 “다른 업계 취업박람회보다 왜 경쟁률이 낮은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관광분야가 수시 채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채용박람회장을 나서며 “20대 때는 (구직을 위해) 신문광고를 보게 돼 있다”면서 행사 후원을 맡고 있는 문화관광부 관계자들에게 “신문광고가 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취업에 얽힌 자신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고시공부를 하던 시절 시험에 떨어질지 몰라 항상 구인, 구직광고를 보면서 취업제한 연령이 어디까지인지를 따져보고 시험을 몇 번 더 볼 수 있는지 가늠하곤 했다는 것. “20대는 그렇게 채용시험에 관심을 기울였던 시기로 구인광고 보는 게 일이었다”고 노 대통령은 회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