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광장
고유가시대 여행업계 "긴장"
2003-02-07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의 경우 업체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월 패키지 예약이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잇는 가운데 전섹; 마저 신통치 않은 상황으로 나타나 항공 요금인상과 전쟁발발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이미 항공사의 요금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항공요금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항공요금의 인상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항공요금의 상승이 여행상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나타나고 있다. 항공사의 경우 지역에 따라 차이는 보이겠지만 항공요금이 상승시 좌석점유율이 떨어질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항공요금을 올리겠느냐는 일부 여행업계의 의견도 있다.
B여행사 관계자는 "유가가 인상되고 있는 반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항공요금의 인상이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쟁이 발발하면 덤핑상품으이 출시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사는 고객의 대부분이 개별여행객 수요이면서 외부사항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성향으로 패키지 여행사에 비해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경우 상대적으로 일본과 중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타지역의 경우 덤핑상품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여행사들의 수익구조는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패키지 수요가 줄더라도 개별여행객과 상용고객이 줄어들지 않는 한 당분간 항공요금의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행상품 가격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C여행사는 "상품가격의 인상보다 여행자심리 위축이 더 큰 문제"라며 "우선 전세기 위주의 상품과 단거리 노선으로 상품을 돌릴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