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광장

홀세일 여행사로 색깔 더 진하게(전)
2002-06-01

올해로 여행업에 입문한지 23년이 된 홍성근 사장은 "어느덧 나도 여행업계 중견인사로 자리매김 되게 되었다"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우리나라의 일반소비자 직판이 아닌 에이전트를 통한 간판에 치중하는 대형 홀세일여행업체 (주)국일여행사 모두투어. 모두투어는 여행업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는 6월 달을 ‘고객만족의달’로 정해 놓고 성수기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장 해이해지기 쉬운 달인만큼 서로가 마음을 다잡고 그간 소홀했을지 모를 여행업계 고객들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달로 잡았다 대리점 고객감동 실현 통해 제 2창업 홍성근 사장은 “모두투어가 자꾸 뒤쳐진다는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는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 현재 외국관광객 유치 인바운드 여행업무도 새롭게 시작한 모두투어는 크루즈사업도 구상중이다. 곧 중국 해남도에서부터 베트남 북부 하롱베이까지 봉래호로 운행하는 크루즈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구 귀띔해 준다. 홍사장은 대리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을 재외한 수익사업이 되는 것은 뭐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해야 유호타를 칠것인가에 대해 모든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며 당당하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수익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회사 경비절감은 물론이거니와 실속 있는 마케팅전략을 끊임없이 개발할 계획입니다. 물론 도덕적으로 벗어나는 행동은 절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성원하는 여행업계에 어떠한 손해를 끼치거나 홀세일러 본연의 관점에서 어긋나는 행위는 절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례로 사이판인근 휴양섬 티니안의<다이너스티카지노호텔>과도 3년계약을 맺었지만 카지노 쪽으로는 전혀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애당초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이 모두투어 홍사장의 경영방침이다. 현재 인바운드 사업에 있어서는 중국과 연송객인원수 계약을 맺었고, 국내 여러 기업체와 여행관련 제휴사업도 벌리고 있다.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지사망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인근지역으로 눈을 돌려 북경, 괌에 상반기나 늦어도 7월까지는 모두투어 직영 여행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모두투어는 ‘세일즈파워’가 강하다는 장점을 살려 중국이나 베트남 괌 등 우리나라 인근지역의 홍보활동에도 나서 자연스레 인근지역의 홍보 활동에도 나서 자연스레 여행 비즈니스의 저변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정규직원수도 현재 300명에서 내년까지 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월간 총지출 10억원중 인건비로 지출되는 부분이 6억원으로 타 여행사들과 비교시 매우 높은 비율이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고급인력을 채용하여 보다 높은 경영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직원들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홍사장은 말한다. 그와 관련하여 홍사장은 앞으로 ‘지식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 밝힌다.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세분화시킨 점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우리회사 부서는 더 많아졌습니다. 기존에 하나로 묶여있던 부분들을 세분화시킴으로서 그 분야에 대해 더욱 전문적인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죠 그리고 마스터한 자신의 업무지식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요즘 우리 여행업계 제 앞가림하기 바빠 홀세일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는 다름 아닌 대리점 여행사라 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하여 업체중 유일하게 특별 송객 커미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팀이 16강에 들어갈 경우에 몇몇 비인기 상품에 한하여 16%의 커미션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시즌을 대비해서 기념품으로 부채를 제작하여 대리점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단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색다른 아이디어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다. “장사 안된다구해서 집안의 가장이 매일 얼굴 찡그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위해서 웃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리점뿐만 아니라 모두투어의 활력을 위해서 힘들수록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두투어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하나투어가 얼마 전 ‘하나투어리스트’를 설립한 것에 대해 홍 사장은 담담한 입장이다. 하나투어에 대한 업계평판이 좋지 않은 시기를 이용해 모두투어가 상대적 효과를 걷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 것이 사실이나 여행업계는 그렇게 큰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나투어는 코스닥 상장 회사인 만큼 주가 관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업계는 예상외로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그 건에 대하여 서로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문제화시키지 않았다는 거죠.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남의 집 사정에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정서가 메말라 있고 의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항공좌석 팔기에 급급한 판국에 홀세일업체가 직판여행사를 세웠다고 해서 그다지 문제될게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죠” 아울러 그는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이미지 손실에 있어 크게 타격 받은 것이 없으며 고부가치적 사업을 실행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의견을 밝힌다. “기본 인프라 구축이 확실히 되어 있는 기본 밥상에‘광고’라는 젓가락하나면 더 올려놓은 효율적인 사업이라 봅니다” 모두투어는 경쟁사인 하나투어를 뒤쫓는 것이 아니라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이다. “제 생각이 어느 순간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오로지 홀세일러 입장을 고수할 것입니다. 우리는 간판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해왔습니다. 자사홈페이지에서도 절대 상품을 직접팔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온라인 제휴 30개 업체와도 모두 간판 시스템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업체의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설명을 위해 모두투어 직원이 파견되기는 하나 상담만 받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 ‘웨딩 전시회’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그 같은 이유에서임을 밝힌다. 또한 홍사장은 이와 같은 자사의 노력을 대리점여행사에서 어느 정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두투어는 현재 모든 영업소 환경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노후한 건물들을 새로운 건물로 옮김으로써 직원들이 최고 업무환경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영업소 30%가 교체되었고, 계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가장 우선은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복사기 하나 고장나면 고쳐서 쓰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요즘은 에어컨, 팩시밀리 등 회사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구입하도록 바로바로 결제해주는 편입니다,. 회사가 최상의 영업을 위한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것이죠“ 대리점 의심받는 행위 일체 하지 않아 모두투어는 국내 모든 업종을 통틀어 ‘전 종업원주주제’를 시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외부에서 절대 주식을 소유할 수 없으며 모두투어 직원들만이 주주가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매수 매도 희망자를 파악해서 각자 거래를 마쳤다고 한다. 현재 모두투어 회장이 전체 지분의 10%를 가지고 있으며 홍사장 10%, 전 간부진이 50%를 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형 홀 세일 업체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모두투어는 다소 움추려있던분위기를 전환하여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모두투어 홍성근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 2개월 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모두투어의 경영스타일 변화로는 가장 먼저 ‘순발력의 경영’을 꼽을 수 있다. 버전이 보이는 사업에 있어서는 절대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돌진해 나간다. “모든 결과가 좋으리라 생각하면 일의 진행은 훨씬 빨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라도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일을 추진해 나가는 과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을 빨리 하되 포기해야 할 때에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죠“ 홍 사장은 ‘사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기대하지도 않았고, 실제 받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출근시간 한번 늦어본적이 없었으며, 회사 방침 상 판공비가 없을 정도이니 체력 단련비 한번 받은 적 없다고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받았으나, 주로 회사 업무용으로만 쓰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만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홍 사장의 경영마인드는 ‘직원과 임원은 같이 가야한다’ “임원이라고 해서 폼만 잡고 있으면 직원들이 따르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군나나 저희 회사는 노조가 존재하기 때문에 윗자리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 머리카락 빠질 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앞으로 모두투어의 가장 큰 계획으로는 ‘코스닥 상장’ 이라 할 수 있다. 늦어도 200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대신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사전 준비를 완벽히 마친 후, 상장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인바운드 여행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 밝힌다. <다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