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광장
빅4업체 영업전략- 여행업계 내년전망
2001-12-27
올 한해 빅4의 활약은 국내 패키지 여행시장의 흐름을 주도한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대단했다. 특히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B군 업체들과의 현격한 차별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빅4업체들의 영업전략 및 전망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빅4업체들이 말하는 내년도 여행업계의 전망을 살펴보자.
<모두투어>
모두투어는 2002년 여행시장이 월드컵·아시안게임·선거 등 몇몇 위험요인들이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전체 여행시장의 성장률이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성장한다 하더라도 그 폭이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하나 변수가 많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따라 모두투어는 인·아웃바운드를 총 망라한 ‘종합 여행업체’를 지향한다는 슬로건으로 내년 기업 집중 영업부문을 기존의 아웃바운드 집중화 경향에서 벗어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와 국내여행시장 활성화로 올해 대비 약 30% 성장목표를 상정했다. 모두투어는 특히 내년 여행시장에서 월드컵이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호텔과 숙박 및 교통은 특수를 받을 수 있지만 여행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집중화로 국내여행은 오히려 초토화되고, 아웃바운드도 항공공급이 막혀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월드컵 개최를 전후로 약 2달간은 아웃바운드 시장이 50∼80%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일본의 아웃바운드 시장은 숙박비용이 거의 두배로 뛸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괌·사이판·태국·호주 및 동남아 일부지역은 시장규모가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 시장은 저렴한 훼리관광 수요가 늘어나 인·아웃바운드 상호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함께 온라인 여행시장의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자체진단을 통해, 온라인 영업력을 강화하고 또 패키지 중심 여행사업에서 인센티브·개별여행·테마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98년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위기에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상반기는 중국 인바운바운드 사업에서 수익을 극대화해 전체 성장률의 50%를 달성하고, 하반기엔 국내여행활성화에 집중해 주5일 근무제를 겨냥한 기업마케팅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바라보는 2002년 여행시장은 낙관적이다.
특히 9.11 테러 여파가 11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모객호조를 보였고, 또 올해 하반기 해외로 나가지 못한 수요와 12월말 및 1월초 수요가 그리 폭발적이지 않은 것으로 봐서 잠재수요가 내년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여행시장 성장률은 올해대비 최소 10%에서 최고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에따라 하나투어 자체 매출 목표도 올해대비 약 35%의 성장목표를 설정했다.
35%의 성장률을 100%로 환산하고 내용을 좀더 세분화하면 전반기 30%·후반기 70%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기 성장률은 앞서 지적한 잠재수요가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6월 월드컵 개최와 맞물려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은 다소 주춤할 수밖에 없다.
또 4∼5월은 전형적인 비수기 시즌이고, 월드컵과 맞물려 전년대비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후반기 70% 성장전망은 7∼8월 성수기 기간 4∼5월 및 월드컵 비수기 잠재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기대에 기인한다. 이와함께 12월 성수기 기간에 걸쳐있는 대통령 선거는 여행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리점 확보에 대한 전략은 시장점유율의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지 않더라고 서비스강화 등의 부가요인으로 셰어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각 대리점이 하나투어에 대한 신뢰도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함께 아멕스트래블과 맺은 프랜차이즈계약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미주 및 유럽 여행객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여행사업에 본격 진출해 고품격 국내여행상품을 만듦으로서 수익창출 및 시장확보의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또 여행업계 코스닥상장 1호 기업인만큼 투자자유치와 분석가들에게 여행업을 알리고 올바른 기업정보 제공을 위해 매분기마다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롯데관광>
2001년 9.11일 미 테러 이후 국내 및 전세계 시장은 극도로 긴축됐다.
2001년 소비로 이어지지 않은 여행객들의 소비심리로 인해 내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2002 월드컵이나 부산 아시안 게임·대선 등은 아웃바운드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2002년 여행시장의 성수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되는데 월드컵이 끝난 이후 7월부터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월드컵은 아웃바운드 시장의 항공상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때문에 아웃바운드 시장은 매우 침체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망.
또 각 경제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회복시점이 내년 2분기로 내년 7∼8월 성수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년 여행목적지로는 유럽 및 미주 등 롱포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미 테러로 인한 불안 심리와 경제 위축으로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를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았으나 내년 경기가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게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여행객들이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장거리를 선호하게 될 것이고 올해 장거리 여행을 미뤘던 여행객들이 대거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허니문 시장의 경우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욱 몰릴 것으로 예견된다.
월드컵이 허니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기대되기는 하나 그간 허니문 시장의 봄·가을 분포도가 4:6을 보여왔으며 내년 경기회복 정도를 고려했을때 가을 시장이 더욱더 뜨거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0년 5만4000명, 2001년 7만5000명을 모객한 롯데관광의 내년 목표 모객수는 10만명이다.
전세기 위주의 영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일본을 중심으로한 단포지션과 유럽·미주의 롱포지션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매해 재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 고객관리 및 품질관리에 치중할 계획이다.
<자유여행사>
2002년 여행시장은 2001년 보다 호전될 전망이다.
2001년 하반기 9.11일 미 테러사태로 위축됐던 여행객들의 소비심리가 2002년부터 서서히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상반기보다는 2002년 월드컵을 치른 이후인 하반기의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지 시장의 경우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2001년 하반기 침체됐던 미국 및 유럽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여행객의 여행 경향을 리피터들의 증가라고 볼 때 괌이나 필리핀 등의 휴양지와 괌 혹은 중국의 단거리 노선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목적별 테마여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골프여행이 강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골프여행지로는 필리핀과 중국 쿤밍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필요 수요가 분명히 있는 허니문 시장은 올해 소비되지 못한 수요가 내년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며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봄 허니문 시장이 마무리되므로 호황을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2002월드컵의 개최로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의 경우도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 당시보다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 더 큰 모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숙박업소 및 경기장 입장료의 가격이 턱없이 오르고 있으며 항공사들마저 구체적인 블럭정책을 내놓고 있지 못한 실정으로 여행사들에서는 어떠한 대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인 내년 하반기에는 월드컵 개최지로서의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며 일본·중국·미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자유여행사는 내년 매출액 1200억원, 송출인 18만명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위축됐던 미주·유럽·일본을 중심으로 광고 및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며 현재 200명의 직원도 50~80명 증원해 충실하고 만족할만한 서비스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에는 본사 및 영종도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